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4:44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경찰
일반기사

'경찰의 꽃' 총경 승진자, 전북에선 누가 될까 ‘초미관심’

전북청·일선서 10명 안팎 인사 대상
김제 출신 조용식 서울청 경무부장, 치안감 내정
강인철 현 전북청장 6개월 유임으로 가닥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인사가 다가오면서 전북지역 승진 대상자를 놓고 전북경찰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정급 이상 경찰 간부에 대한 근무 평정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경정급 업무성과 평가 우수자’ 명단이 다음 달 중순 이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 명단 안에 들면 최종 총경 승진 대상자가 된다.

올해 역시 도내 총경 승진 대상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과 2017년 초 전북 몫으로 3자리가 배정됐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올초 인사에서 2자리로 줄었다.

전북경찰청의 경우 직제가 정보, 보안, 경무, 감찰 등 1부와 수사, 형사, 생활안전, 경비 등 2부로 나눠지는데 타 지방 경찰청과의 형평성 및 지역 치안 수요를 감안할 때 전북 총경 몫은 최소 3자리 이상 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총경 승진자가 2명에 그칠 경우 도내 경정급 경찰관 포화상태로 심각한 인사적체에 시달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타 지역은 대부분 2011년 경정 승진자 가운데 총경이 배출된 상황에서 전북에서는 여전히 2009년 경정 승진자 이후 배출자가 없어 지역 안배에 역행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전북경찰 내부에서는 올해 10명 안팎이 총경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2007~2011년 경정 승진자 등이 대상이다.

전북경찰청에서는 2009년 경정 승진자인 한달수 수사2계장과 권현주 강력계장, 김종신 정보3계장(2010년 승진자), 주현오 경무계장(2011), 이인영 여성보호계장(2011), 황동석 경비경호계장(2011) 등이 총경 승진 대상자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고준호 덕진서 생활안전과장(2007), 김민택 완산서 청문감사관(2007), 박승관 완산서 여성청소년과장(2010) 등이 있다. 여기에 2009년 승진자인 권미자 전북청 보안1계장이 여성 몫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북청의 한 관계자는 “총경 인사 폭이 커지고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젊은 나이에 승진한 경정들이 계급정년으로 조기 퇴직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며 “올해 총경 승진자가 몇 명이 될 지 등은 전북경찰의 입지를 대변하기도 하는 만큼 직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강인철 전북청장(왼쪽), 조용식 서울경찰청 차장
강인철 전북청장(왼쪽), 조용식 서울경찰청 차장

한편 경찰청은 이날 인사발표를 통해 현 강인철 전북청장을 6개월 유임하고, 김제 출신의 조용식 서울경찰청 경무부장(58)을 서울경찰청 차장(치안감)으로 승진시켰다. 조 경무부장은 전북경찰청 경무과장과 김제서장, 익산서장, 서울경찰청 정부서울청사경비대장, 수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현 kbh768@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