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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학가 일부 원룸주인 갑질·비매너 도 넘어

강제로 문 따고 들어와 방 소개
방 계약기간 남았는데 비워달라고 하기도 해

도내 대학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대나무숲에 학교 주변 원룸 주인의 비매너와 갑질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원광대학교 대나무숲에 익명으로 글을 올린 한 대학생은 “원룸 주인이 말도 없이 문들 따고 들어와 사람들에게 방을 구경시켰다”며 “연말까지 방 계약이 돼 있음에도 종강을 했다고 방을 비우라고 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진 댓글에 한 학생은 원룸의 실명을 공개하며 “내가 거주하는 원룸도 그랬다. 학생들이 신고를 하지 않고 방학이 돼 집으로 돌아가니 이런 행태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대학가 원룸주들의 비상식적 행위를 성토했다.

원룸과 관련한 대나무숲 댓글 중 가장 많은 갑질 피해는 ‘무단침입’이었다.

집주인이 마스터키 혹은 복사키를 소유하고 있어 원룸에 언제든지 출입이 가능한 점에 대해 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는 주로 학생과 사회초년생으로 이뤄진 대학가 원룸 입주자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지도점검을 통한 불안감 확산 행위 중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가 허락도 없이 방을 구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에게 방을 구경시켜 준다는 명목으로 키로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주거침입죄로 벌금형에 해당된다”며 “계약 시 주거침입과 관리비 등에 대한 내용을 적시하고 방에 혼자 있을 경우 사고예방을 위해 이중으로 잠금 장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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