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3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 중 유일하게 이동국을 언급했다.
유럽에서 오랜 시간 생활한 모라이스 감독이지만 이날 예상보다는 한국 축구 그리고 K리그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다. 특히 14년간 전북을 이끌고 올 시즌부터 팀을 떠난 최강희 감독의 존재감과 이동국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내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동국은 전북과 한국 축구의 레전드”라고 말했다.
새 시즌 이동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활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은 출전 시간을 따지지 않고라도 기회가 주어지면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며 “지난 시즌 경기만 봐도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넣어줬다. 작년 못지않게 큰 경기, 중요한 경기에 나서 활약을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동국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짧은 시간 이동국과 대화를 나누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봤다”다며 “40세가 넘었지만,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다.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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