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냄새를 맡은 사람은 1~2분안에 쓰러지고 비누장사는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다.’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한 아파트 게시판에 붙어있는 가짜뉴스의 일부 내용이다.
전북지역에서 사회불신과 공포감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게시판에 공고된 가짜뉴스는 ‘이 비누 냄새를 맡아 보라.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비누 냄새를 맡은 사람은 1~2분 안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러면 비누장사는 갑자기 강도로 변해 집안의 값진 물건을 모두 가져간다. 이같은 사실을 친척이나 지인, 주변사람에게 알리는 게 좋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동대표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고 아파트 동별 게시판에 올렸으며, 이 소식은 입 소문을 타고 소문이 확대돼 송천동 일대에 퍼졌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동대표가 이러한 내용이 들리니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공고문을 붙이자고 해서 붙였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관리소 측이 주민 안전을 위해 선의로 붙인 안내문이지만, 결국은 SNS상에 떠도는 거짓정보에 당하고 만 것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은 실체없는 가짜뉴스”라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당 관리사무소 등에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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