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부·전북도서 조기 추진 긍정적 검토”
‘동북아 식품산업의 메카’ 지역정치권 지원 필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명실상부한 동북아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와 전북도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6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초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정설명회에서 농식품부와 전라북도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1월 20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하림지주 신사옥에서 열린 마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2월 중순 농식품부장관으로부터 2단계 조기 추진과 관련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며 “이후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전북도 차원의 협조에 나서겠다는 긍정적인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분양률 50%를 넘기면 2단계를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2단계 조기추진에 미온적이었다.
익산시는 44%까지 분양률을 끌어올리며 정부를 설득해왔다. 특히 지난 1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에선 2단계 추진을 강하게 요구해 ‘농식품부가 서둘러 추진하라’는 주문을 끌어냈다.
정부와 전북도의 긍정적 답변을 계기로 정치권의 지원을 얻어 조기 착수의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정치적 추진동력이 밑받침되고 있다.
정 시장은 “2년여 간 뛰어왔고, 이제 탄력이 붙어 2단계 조기 추진에 대한 정부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전북도의 긍정적 답변과 전북 정치권의 지원을 받아 명실상부한 동북아 식품수도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당초 560만㎡(약17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1단계 232만㎡(약70만평)와 2단계 300만㎡(약92만평)로 분리해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1단계가 3년 전 마무리되었지만 정부는 분양률이 낮다며 2단계 사업 추진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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