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2만 2200여명 다녀가
미세먼지의 공습에 실내 놀이시설인 완주 ‘놀토피아’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놀토피아 이용객은 2월말 현재 2만2200명으로 지난해 이용객 5만7000명의 40%에 달했다. 올 들어 단 두 달 만에 지난해 이용객의 절반에 육박하는 이용객을 기록한 것.
놀토피아 이용객은 주로 가족단위이며, 개장시간인 오전 9시부터 찾아와 오후 늦게까지 머물며 시설을 이용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험놀이시설은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놀토피아 내부에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용객들이 휴게공간에서 쉬었다가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등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
완주군은 요즘 이용객이 폭증하는 것은 국가적 재난이 된 미세먼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완주 놀토피아는 처음 설치 때부터 실내 공기 환경에 신경을 썼고, 현재 대형 공기청정기 4대가 가동 중이다. 군은 이용객 폭증, 미세먼지 등을 감안해 최근 추가로 4대를 더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이용 요금이 저렴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어린이 이용자 기준 주말·휴일은 8000원, 평일은 6000원이다.
한 학부모는 “미세먼지가 심해 밖으로 나가기가 겁나는데 놀토피아는 요금도 저렴하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어린이들에게 좀 더 나은 놀이환경을 제공하고자 놀토피아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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