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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생산인구 33.3명이 치매노인 1명 돌보고 있어

중앙치매센터, 2017년 말 기준 국내 치매 현황 분석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높아

전북지역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중 33.3명당 치매노인 1명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치매센터가 2017년 말 기준 국내 치매 현황을 분석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3만 792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치매환자를 전북의 생산가능인구 126만 2883명을 연계해 볼 때 생산가능인구 33.3명 당 1명의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27.7명 당 1명)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임실이 14.6명 당 1명으로 가장 치매환자 부양부담 수치가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순창이 15.2명, 진안 15.4명, 무주 15.7명, 장수 16.0명, 고창 17.2명, 김제 17.5명, 부안 18.0명, 남원 21.0명, 정읍 21.9명, 완주 29.1명, 익산 39.6명, 군산 44.4명, 전주 57.9명 순이었다.

인구가 많은 도시보다는 농어촌으로 갈수록 치매노인을 돌보는 인구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다른 주목할 점은 치매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돌봄서비스를 비롯한 관리체계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는 점이다.

실제 한 예로 실종이 염려되는 노인에게 중앙치매센터가 제작해 배포하는 인식표 보급률은 도내 전체 노령 치매환자의 3.4%에 해당하는 1304명에게만 보급됐다.

환자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배회감지기 이용자 비율도 0.3%에 그쳤다.

전북도 관계자는 “배회감지기와 인식표 보급률이 저조한 이유는 요양병원 등 전문적인 관리 기관 외에 민간에서 생활하는 치매노인들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실적부분이 저조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전북광역치매센터와 함께 관련 홍보 강화 등 치매환자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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