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4:0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농약분사하는 원격 조종보트 제조업체 (주)보트텍

김제출신 황수웅 대표 “농사 일 하시는 부모님 생각하다 개발”
익산에 2018년 12월 법인 설립, 김제에 시연장을 둔 강소기업
미생물, 초·중기 제초제 자동살포 보트 국내 최초 개발·제작

슈퍼제비보트
슈퍼제비보트

“농약 무겁게 짊어지지 마시고 기계에 맡기세요”

물에 떠서 이리저리 오가며 논에 농약을 살포하는 원격 조종보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 함열읍에 본사를 둔 (주)보트텍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벼농사 작농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약 중독 사고를 방지하고자 개발한 제초제 살포 원격조정보트 ‘슈퍼제비보트’를 농촌에 보급 중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님과 지인들을 보며 보트 개발에 나선 (주)보트텍 황수웅 대표(53)는 2015년 개인사업자 보트텍으로 시작해 지난해 12월 법인으로 등록, 억대 연매출을 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수웅 대표
황수웅 대표

고령화된 농촌사회서 생활한 황대표는 고령 농업인들이 살포용 엔진과 약제가 든 40kg에 달하는 농약통을 메고 논에 들어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내 슈퍼제비보트 개발을 시작했다.

이 보트는 400m까지 무선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약량 조절이 가능해 고령 농업종사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제 출신인 황 대표는 “농업에 종사하시면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친인척이 농기계 도소매업을 하는 것도 개발을 하는데 동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제비보트를 사용한 농민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는 5G 또는 LoRa모듈을 활용해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조정 음역지역이 없는 수상용 드론 개발과 전용 컨트롤 앱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랑 ptr0822@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