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만 3520㎡ 중 4만 2724㎡ 규모
군산 전북대병원의 토지 매입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매입대상 토지 10만3520㎡ 중 4만2724㎡에 대한 매입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부지의 41%로, 39명의 토지주 중 20명이 보상을 신청했다.
당초 부지 매입은 전북개발공사에서 추진키로 했으나 사업자인 전북대병원 측의 요청으로 시가 직접 토지매입 업무를 맡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감정평가기관 3곳을 통해 보상금액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토지 소유주들에게 고지했다. 이곳은 부지 구역에 따라 3.3㎡ 당 40~120만원 수준의 감정가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부지에 대한 전체 감정가는 195억원 정도다.
당시 토지주들은 “감정가격이 터무니없다” 며 반발했고, 일부는 여전히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아직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토지주를 대상으로 병원건립의 시급성 등을 설명하며 협의보상에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병원이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이 끝나는 연말까지 토지 보상을 마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건축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1년에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내년 초까지 협의매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강제수용 절차도 불가피해 보인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들도 병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가능한 충분한 협의를 통해 미협의 토지매입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정동 194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군산 전북대병원은 국비 555억 9100만원, 전북대병원 1297억원, 군산시 출연금 203억 8000만원 등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지상 8층, 500병 상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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