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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복합리조트 유치, 풀어야 할 과제 (하) 각계각층 공론화장 필요] 카지노 부정적 인식 해소, 지역 상생 방안 모색

새만금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공론화장 마련이 요구된다.

정계, 학계, 지자체, 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여 소통 채널을 열고, 차분하게 득실을 따져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산지역 경제계는 부산상의를 주축으로 복합리조트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홍보와 공론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들은 ‘부산 복합리조트 유치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여론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산시민 68%가 부산북항에 내국인 카지노 출입이 부분적으로 가능한 복합리조트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부터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민감한 이슈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입지 및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도박중독 등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중이다.

제주도 또한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인 토론회와 국제카지노정책포럼 등을 실시했다. 또 카지노 산업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도박중독 규제방안과 지역상생방안을 채택했다.

제주도 관광 진흥기금의 70~80%가 카지노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 두 지자체는 특히 해외 전문가 집단과 샌즈, MGM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 기업과의 소통 창구도 열어뒀다. 막연한 찬반논쟁에 휘말린 전북과는 상황이 다르다.

해외 사례로는 올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개장할 예정인 대만 마쭈다오(馬祖島)를 눈여겨 볼 필요도 있다. 이곳은 지역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카지노 특구 조성안을 통과시킨 곳이다.

이처럼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에 앞선 공론화와 토론이 필요하지만 전북의 경우 막연한 찬반논쟁만 벌이고 있는 실정으로 새만금이 가진 잠재력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접목시킬 용역 추진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 마이스 산업 전문가들은 새만금 매립의 속도를 높이려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유치가 필수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김관영 국회의원은“새만금에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과 여론의 지지가 있어야한다”며“전북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음에도 도민여론 수렴이 더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미지 타격을 고려해 눈앞의 기회를 발로 차면 안 된다”며“제대로 된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를 공론화장에 올려놓고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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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복합리조트 #공론화장 #도박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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