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내 6개 기초자치단체 용담호 수상태양광 반대 입장 밝혀
수자원공사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상생가능 모델로 추진할 것" 성명
속보=전북도가 용담댐 수상태양광 추진에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본보 8일자 1면·9일자 2면 보도)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지역사회와 상생가능한 모델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전북도민 130 만 명이 마시는 광역 식수원에 태양광 구조물을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도는“수자원공사는 용담호 수상 태양광 사업이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고, 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용담호의 경우 도민의 70%가 마시는 식수원으로 수상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면‘수돗물’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것이 그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야한다는 것이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즉각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수자원공사는 “용담호 수상태양광(20MW) 면적은 전체 수면의 0.7% 수중이며, 이미 설치된 충남 보령댐(식수원) 수상태양광(2MW)과 큰 차이가 없다”며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자재사용, 주기적 환경영향 모니터링결과 공개를 통해 환경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합천·보령·충주댐 수상태양광 설치이후 환경 모니터링결과 녹조 발생 등 환경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항목이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을 만족해 이로 인한 퇴적물의 오염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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