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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사매면 옛 서도역에서 20일 가을음악회

소설 ‘혼불’의 배경인 남원 사매면 옛 서도역에서 서도리 주민들이 주관하는 가을음악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음악회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1부에서는 서도리 인근 마을 주민들의 재능을 뽐내는 시간으로 주민들의 음악경연과 장기자랑을 진행한다. 이어 2부는 남원통팟 팟캐스트 라이브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3부에서는 남원지역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노봉마을 물박공연팀의 혼불아리랑, 남원시 청소년들의 비트박스와 댄스공연, 7080 통기타 라이브공연, 국악, 가곡, 트로트, 밴드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주민들 스스로 축제 역량을 높여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원시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활동하는 공동체와 마을을 적극 발굴해 농촌공동체 복원과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도역은 193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간이역으로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 중 한 곳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영화 동주 등을 찍어 촬영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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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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