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4:41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일반기사

군산교도소, 음악 통한 교정 교화

28일 ’제74주년 교정의 날’ 작은 음악회 개최

군산교도소(소장 김영식)는 28일 ‘제74주년 교정의 날’을 기념해 군산시립예술단을 초청, 수형자들의 정서 함양과 교정 교화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 공연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수형자(형 확정·집행중인 기결수)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이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헌신하는 교도관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산교도소를 방문한 군산시립예술단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수형자들과 교도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교도소 대강당에 모인 400여 명의 수형자들은 감미로운 음악이 흐를 때는 눈을 감고 감상했으며, 흥겨운 음악에는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수형자들은 앵콜을 요청했고 시립예술단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로 화답했다.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군산교도소는 전국교정기관 중 유일한 수형자 특별교육시설로 중독심리치료센터를 운영, 마약, 알코올 중독자를 대상으로 3개월 과정으로 인지행동심리 치료 및 동기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수형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재활직업훈련관은 제과 제빵 및 바리스타, 한식조리, 귀금속 공예 및 양복 등 재활훈련을 실시해 국기자격기능사를 취득케 하고 있다.

수형자들은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 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본 수형자 김ㅇㅇ씨(50대)는 “교정의 날을 맞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 교정 당국과 군산시립예술단에 감사하다”며 “항상 폐쇄된 공간에서 똑 같은 일상을 반복했는데 이번 공연 통해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었고 사회에 복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식 군산교도소장은 “민간단체가 나서 고위험(가석방 미 대상자)으로 분류된 수형자들을 보듬어주고 가족을 대신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수용자(수형자 및 미결수 등을 포함) 교정 교화와 이를 위해 헌신하는 교도관들을 위해 아름다운 공연을 들려준 군산시립예술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