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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 ‘그루밍’ 성범죄 해결 앞장

신도 성폭력·성추행 익산 A목사 사건 적용, 검찰 송치
지난해 전국 최초 그루밍 적용, 제자 성폭행 교사 사건 해결도

익산경찰이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수법에 의한 성폭력 범죄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루밍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오랜 기간 길들여 성폭력을 용의하게 하거나 은폐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2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협의로 익산의 A목사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A목사 사건이 그루밍 수법에 의한 성폭력으로 판단했다.

통상적으로 성폭력 범죄는 폭행과 협박 등으로 인한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를 입증하는 것이 보통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루밍 성폭력은 친밀감 형성 등을 통해 범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A목사 사건도 오랜 기간 동안 A목사가 피해 신도들을 만나며 신뢰 등을 쌓아온 뒤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앞서 익산경찰은 지난해 5년 동안 제자를 성폭행한 중학교 교사 사건을 전국 최초로 그루밍 수법에 의한 성폭력으로 적용, 교사를 구속하기도 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그루밍 수법에 의한 성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친밀감을 형성한 후 이뤄지는 범죄로, 아동과 청소년이 그루밍에 노출되기 쉽다”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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