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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에서 판매까지 다재다능 청년 농업인

27일 부안 슬지제빵소에서 플리마켓 열어
청년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가공 판매
찐방, 땅콩, 와인, 쿠키, 꽃 등 종류도 다양해
할로윈 분장 등 유통판로 개척 위한 영업 펼쳐

지난 27일 부안 진서면 슬지제빵소 앞에서 플리마켓을 열고 물건을 판매한 청년농부들.
지난 27일 부안 진서면 슬지제빵소 앞에서 플리마켓을 열고 물건을 판매한 청년농부들.

“청년농업인에 대한 인식변화를 통해 농촌과 농업에 희망을 드리기 위해 청년이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산물을 플리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 부안 진서면 슬지제빵소 앞. 때마침 할로윈데이를 맞아 현장은 가지각색으로 분장한 청년농업인과 500여 명의 방문객으로 가득했다.

하얀 부스로 청량한 분위기를 낸 할로윈 플리마켓에는 청년농부가 직접 생산한 오디찐빵과 와인, 사과, 땅콩, 천연 화장품, 쿠키, 빵, 꽃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상품을 시식하고 구입하면서 할로윈 분장을 한 청년농부와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플리마켓에 방문한 노유리 씨(25)는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상품을 판매해 신뢰가 간다”며 “단순한 판매가 아닌 축제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고창군과 부안군, 완주군 청년이 모여 만든 청년농부 모임 ‘삼군시대’가 주최한 할로윈 플리마켓은 청년농업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농부 모임 ‘삼군시대’는 11명의 청년농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유통판로 개척과 만남과 교류를 잃은 농업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슬지 삼군시대 회장은 “삼군시대에는 28살부터 36살까지의 청년 1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통판로 개척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 모이게 됐다”며 “플리마켓은 농사를 지어 결실을 맺는 자리로, 단순히 상품에 대한 판매가 아닌 축제의 장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할로윈 플리마켓에서는 청년농업인 대부분이 부모님에게 물려받아 농사를 짓는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고, 소비자와 만나 직접 평가 받으며 성장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 청년농업인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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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랑 ptr0822@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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