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전라북도의회는 2019년 한해 민생을 살피고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강화하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또 민생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통해 도정 및 교육행정의 기준을 제시하며 잘못된 행정은 적극적으로 바로잡는 감시·견제 역할에 충실했다.
올 한해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 건수는 총 101건이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조례를 비롯해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농어업유산 보전, 악취방지 관리·지원, 농공단지 활성화, 범죄피해자 지원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제·개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11월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36일간 열린 제368회 정례회 기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도정 및 교육학예행정에 관한 전반을 꼼꼼히 살피면서 750건의 문제점을 도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의탁)는 11월29일부터 12월12일까지 2020년 전북도 예산안 7조8,262억원(△29억5천만원), 전북도교육청 3조5,351억원(△32억원)과 2019년도 추경예산 11조9,232억원(도 7조9,914억원, 도교육청 3조9,318억원)을 심의, 의결했다.
△연구 중심의 공부하는 의회
타 시·도보다 뒤처진 전북발전과 다양한 현안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했다.
의원들은 상임위원회를 초월해 관심 분야별 의원연구모임을 구성,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찬회와 선진지 비교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학습의 보폭을 넓혔다.
특히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활발하게 추진해 집행되는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도의회는 올 한해 모두 7건의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평화통일 실현 및 자치분권 연구회(대표 문승우 의원), 에너지 거버넌스 연구회(대표 이명연 의원), 전라북도 보건의료발전 연구회(대표 황의탁 의원),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연구회(대표 김만기 의원), 수소 경제 연구회(대표 오평근 의원), 도시재생 뉴딜연구회(대표 조동용 의원), 조례연구를 통한 전북발전연구회(대표 최영규 의원)를 구성, 비교분석과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갖고 도출된 제안을 도정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지역 현안 해결 앞장
도의회는 지역 쟁점이 되는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며 올해 48건의 건의·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 폐기를 비롯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재심의 촉구, 대형유통기업 가맹점 관련 법 개정, 장애인 활동 지원제도 연령 제한 폐지, 전북형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 지원, 광주지방국세청 전북분소 설치, 고교 무상교육 조속 실시, 부창대교 건설 촉구,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촉구 건의 등 지역 현안 및 민생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특정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및 계획 수립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연)와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성경찬)를 구성, 특별조사와 정책토론회, 사례조사 등의 활동을 펼치며 대안을 찾았다.
일본경제침략행위 규탄을 비롯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법률 통과 촉구 1인 시위, 새만금 태양광사업 지역업체 참여방안 보완 촉구, LX드론전문교육센터 전북 설립 건의, 익산장점마을사태 해결촉구 릴레이 시위, 지방의회 연수기관 설립을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등을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송성환 의장은 “타 시도보다 뒤처진 전북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을 대변하며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녹여내는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탄소산업 육성, 새만금 신항만 항만시설 건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 국제공항 건설 등 전북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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