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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 이모저모

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0 재경 재경전북도민 신년인사회 및 전주시민회 발대식에서 류군 전주시민회 회장이 기를 흔들고 있다. 서울= 조현욱 기자
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0 재경 재경전북도민 신년인사회 및 전주시민회 발대식에서 류군 전주시민회 회장이 기를 흔들고 있다. 서울= 조현욱 기자

 전주시민회 출범…14개 시군 재경 향우회 완성

◇…그동안 전북지역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재경 향우회가 조직되지 않았던 전주시민회가 6일 정식 출범하면서 14개 시·군의 재경 향우회 구성이 완성됐다.

전주시민회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2020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으며,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이 행사에서 전주시민회 기(旗)를 전달하면서 공식적인 걸음을 시작했다.

전주시민회는 전주 출신은 물론 전주 소재 고교 동창회 등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류균 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과 채수일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백승기 전사들 사무총장 등이 집행부로 참여했다.

전주시민회 초대 회장을 맡은 류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에서 청춘시절을 보내고 청운의 꿈을 드높이 가지셨던 분들이 전주시를 위해 봉사하라고 주문하셨다”며“시민회를 잘 이끌다가 열심히 봉사하고 능력있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경 전북도민회…서울에서 인천·경기도로 확대

◇…올해의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는 과거와 달리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 소재 전북 향우회가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도민회를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북인의 실질적인 네트워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실천한 사례중 하나로,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소재 10여개 전북 향우회가 참여했다.

앞서 재경 도민회는 지난해 하반기에 성남시를 비롯해 경기도 지역 전체 32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에 전북 향우회를 결성했다. 도민회는 나머지 15개 지역은 올 상반기 내에 향우회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풍성한 이벤트

◇…올 신년인사회에는 예년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자랑스러운 전북인 시상식에는 드론이 등장했다.

김종규 군산시향우회 사무총장의 조종으로 행사장 뒷편에서 등장한 드론은 ‘행운의 황금열쇠’를 싣고 중앙 객석을 가로질러 행사장 메인 무대에 도착. 이어 무대 위에서 기다리던 김상희 도민회 여성위원장이 황금열쇠를 건네받아,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수상자인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과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드론이 전라북도 미래산업이라 특별히 연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지정기부금 증정식도 있었다.

장수 출신인 정석현 수산중공업회장과 전남 보성 출신인 김상열 호반건설회장은 도민회 발전에 써 달라며 각각 1억 원씩을 쾌척했다.

 

전북 예인들 풍성한 무대

◇…올 신년인사회는 전북 출신 예인들의 무대로 더욱 풍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민회 행사 진행을 맡게 된 한석준 아나운서(정읍)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 상주아리랑, 아리랑 메들리를 선보이면서 경자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어 애국가 제창 때는 인도의 바나나 합창단 기적을 일궈낸 정읍 출신 바리톤 김재창씨와 전국 유일의 향우회 합창단인 ‘군산향우회 합창단’이 호흡을 맞춰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식후 행사는 김제출신 방송인 김재남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군산향우회 합창단이 ‘희망의 나라로’‘추억’‘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막을 열었다.

이어 남원출신 소프라노 양두름씨와 정읍출신 바리톤 송기창씨가 ‘뱃노래’‘오 솔레미오’ 등을 열창하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고, 남원 출신인 김미나 명창이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선보여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남원 출신 가수 소명씨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인 ‘빠이 빠이야’, 그리고 김제 출신 현숙씨가 ‘오빠는 잘 있단다’‘월화수목금토일’을 불러 흥을 돋궜다.

행사 말미에는 김홍국 재경도민회 회장과 도민회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오빠 생각’‘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더했다.

 

‘수험생’ 정세균...“내일 시험 잘 보겠습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계획된 일정보다 일찍 축사를 했다. 7일과 8일에 있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 자리를 떠나야했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축사에서 “수능시험도 하루인데 전 이틀동안 밤 늦게까지 시험을 봐야 한다”며“ 이 시험에 패스해야 하겠죠”라며 도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정 후보자는 “제가 시험에 패스하면 우리 김현미 장관이 외롭지 않을 것”이라면서 “심상정 대표 정동영 대표 김관영 대표 등 기라성 같은 전북의원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실 것이니까 제가 시험을 반드시 패스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시험에 패스하면 전북의 명예를 걸고 좋은 총리가 되고 싶다”며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분열된 정치를 화합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발전 기원 담은 건배사

◇…이날 건배사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나섰다.

정동영 대표는 “전라북도 최고야, 전북 도민회 최고야”라며 도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더 따뜻하고 더 정의로운 사회와 교육을 위하여”라고 하면서 시대적인 화두를 던졌다.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언을 인용해 “웃으며 살자”를 제의했다.

 

/김준호·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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