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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법정토론-익산갑] 전북도청사 이전 ‘환영’…김수흥 후보에 집중공세

6일 전주MBC에서 열린 4·15 총선 익산시갑 선거구 후보 법정 토론회 모습.
6일 전주MBC에서 열린 4·15 총선 익산시갑 선거구 후보 법정 토론회 모습.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4·15 총선 익산시갑 선거구 후보 법정 토론회가 6일 전주MBC에서 80분간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미래통합당 김경안 후보와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를 집중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후보 모두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사과와 피해 보상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경안 후보는 “반드시 피해구제법을 만들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고상진 후보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치유의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흥 후보는 장점마을 사태를 비극이자 환경 참사로 칭하며 “감시체계 구축이 앞으로 벌어질 문제를 막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익산시갑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전북도청 익산 이전 공약을 두고 후보 간 집중 토론이 벌어졌다. 김수흥 후보의 공약인 전북도청 익산 이전은 익산시민뿐 아니라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다. 이를 두고 세 후보 모두 원론적인 차원에서 익산 이전을 찬성했지만, 방식과 실현 가능성에는 차이가 있었다.

김수흥 후보는 “전북도청 익산 이전은 힘을 합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경우 전북 도내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 도내 상생발전을 위해 도청이 익산으로 이전돼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전북도민께 양해를 구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안 후보는 “특례시와 관련한 법 제정이 이뤄져야 도청을 옮길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요원하다”며 “법이 제정된 이후에 부수적인 법안들도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고상진 후보도 “원칙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찬성하고 힘을 보태겠다”면서도 “김 후보가 말하는 도청사 이전에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김수흥 후보에 대한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고상진·김경안 두 후보는 김수흥 후보가 그동안 2차례 방송토론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익산 시민의 ‘알 권리’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수흥 후보의 민주당 당내경선 당시 캠프인사의 신천지 선거 개입 여부도 쟁점이 됐다.

이날 고상진 후보는 신천지 교인이 김수흥 후보의 민주당 경선에 직접 관여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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