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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맥 끊어지나

1~16대, 21대 총선 여성의원 전무
여성 정책 공감대 실종 우려

전북 내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 국회의원들의 맥이 끊길지 우려된다.

4.15 총선 결과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여성 의원 당선자는 전무했다. 여성은 익산을 민생당 조배숙 후보, 전주을 미래통합당 이수진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순정(군산), 박정요(김제부안) 후보 등 4명이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총선 기록에 따르면 제1대(1948년 5월 10일) 제헌국회 의원 선거부터 제16대(2000년 4월 13일) 총선까지 여성후보 당선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출마 후보별로는 16대 총선때 유일하게 여성 후보로 한나라당 허남주 후보와 무소속 오정례 후보가 전주덕진구에 출마했었지만 고배를 마셨었다.

하지만 17대(2004년 4월 15일) 총선에 익산을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이 출마해 당선됐고, 18대(2008년 4월 9일) 역시 조배숙 의원이 통합민주당 당명을 갖고 익산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9대(2012년 4월 12일) 총선때는 민주통합당 당적으로 나온 전정희 전 의원이 초선 여성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20대(2016년 4월 13일) 총선때는 조배숙 의원이 국민의당 당적으로 나와 다시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17대부터 20대 총선까지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됐었던 것이다.

21대에서 여성 의원 당선인이 사라지면서 향후 여성 의원 맥이 끊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칫 유권자가 공감할 수 있는 여성 정책이 실종될 수 있다는데서다.

이와 관련 제11대 전북도의회 의원의 성별 구성을 보면 전체의원 39명 가운데 5명이 여성 도의원이다.

한편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전국적으로 57명의 여성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총 29명(11.5%)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지만, 남성 당선자(224명)에 비하면 아직 1/8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편 비례대표 당선자 47명 중 여성 당선자는 28명으로 약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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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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