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공사 ‘지능형 건설기술’ 적용 입찰방식 추진
올해 사업자 선정 및 공사 착공 후 오는 2022년까지 조성 완료 예상
대한민국 대표 산림 치유·관광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
전북 진안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입찰 방식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주목을 받는 산림 치유 열풍 속 전북 동부권뿐 아니라 전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 산림 치유·관광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진안 백운동계곡 일원 617㏊에 총사업비 827억 원(국비 662억 원·지방비 165억 원)을 투입해 중장기 체류형 산림 치유시설을 조성한다.
최근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신속 처리제(FAST-TRACK) 입찰방식을 확정하면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 진안에 조성될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해아림(解我林)’은 ‘나를 풀어내는 숲’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산림 치유는 관광 트랜드와도 잘 맞닿아 있다. 현대인의 길어진 수명과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더해지면서 숲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독립된 공간과 자연이 주는 힐링 프로그램이 관광 트랜드로 이어질 전망이 크다.
지덕권산림치유원이 예정에 맞춰 조성된다면 관광객들이 향후 전북을 찾는 첫 번째 관문으로 꼽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안 백운면 일대 617㏊ 부지에는 숙소 등이 들어서는 핵심시설지구와 치유식연구소, 치유형산림텃밭 등의 연구개발교육지구, 치유의집과 명상숲, 태교요가숲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 지구, 그리고 잣나무림풍욕장과 숲명상원이 들어설 보전형 프로그램 지구로 나뉜다.
짧게는 며칠부터 길게는 수개월까지 숲속에 머무는 중장기 체류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사업 시행 초기 개발 방식을 두고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 말이면 시공 업체를 선정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산림청이 최근 확정한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은 입찰 참여사가 기본설계를 토대로 기술 제안을 해 실시설계와 시공을 포함, 시공사를 선정하는 계약 방법이다.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조기 완공에 유리하다.
특히,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대다수 건축물을 목구조건축으로 기본설계에 반영했기 때문에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림청은 국토교통부의 지능형(스마트) 건설 핵심기술 상용화 정책에 맞춰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을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공사의 설계와 시공단계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덕권산림치유원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계적인 산림치유 관광지로 부상시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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