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차단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시행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경고 없이 집합금지 명령 단행
익산시가 코로나19 방역 대응 고삐를 더욱 바짝 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6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경고 없이 집합금지 명령을 단행하는 등 한층 강화된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지난 25일 익산 8번째이자 전북 77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 사이에 지역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매우 절박한 위기상황에서 내린 특단임을 설명하고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전 행정력 집중 약속과 함께 시민들의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우선 어려운 지역경제 현실을 감안해 고위험시설 10개 업종에 대한 운영은 허용하되 방역 수칙 1회 위반 시 시정조치와 경고 없이 바로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고발과 구상권 청구를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그때에는 전면적인 운영 중단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인·장애인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은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일단 폐쇄한다.
다만 경로당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은 무더위 쉼터와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기존대로 운영하되 외부인 출입을 금지시키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한층 엄격하게 관리한다.
이와함께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행사는 이미 연기 또는 취소했으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각종 모임 금지,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 등 역시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 격상될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며“다시 안정한 일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 8번째 확진자 아내와 딸을 포함해 접촉자 7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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