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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광한루원 춘향 영정 철거한다

친일잔채 청산 사업 일환

지난 1961년 이당 김은호 작가가 그린 춘향 영정.
지난 1961년 이당 김은호 작가가 그린 춘향 영정.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사당 내에 봉안돼 있는 춘향 영정을 친일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이달 말 철거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의 춘향 영정은 지난 1961년 이당 김은호 작가가 그린 것으로 5·16 군사혁명정부의 송요찬 내각수반이 기증한 것이다.

시는 영정의 원본을 남원향토박물관에 보관했으며 복사본은 춘향 사당에 봉안해왔다.

춘향 영정을 그린 김은호 작가는 지난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에 포함됐으며 2009년 친일 반민족행위 705인(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물로 알려졌다.

시는 광한루원 내 춘향사당 보수공사 관계로 김은호 작가의 춘향 영정을 이달 안에 철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새로운 춘향 영정을 봉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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