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에 패배한 전주 KCC가 MG새마을금고 컵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78대75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3개 팀씩으로 꾸려진 A∼C조와 달리 두 팀이 대결하는 D조는 KCC와 삼성이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조 1위를 가렸다.
상대 전적이 1승 1패가 될 경우 골 득실에서 우위인 팀이 4강에 오르게 돼 있었다.
KCC는 라건아(27득점 13리바운드)와 송교창(14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삼성이 44-38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잠시 주춤했고, 그 사이에 KCC가 기회를 잡았다.
3쿼터 초반 이정현이 3점포를 쏘아 올린 뒤 스틸에 성공, 송교창이 공격을 마무리해 격차를 좁힌 KCC는 라건아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3점을 더하면서 48-47로 역전했다. 이후 삼성이 달아나면 라건아가 득점포를 가동해 재역전했다.
쿼터 종료 37초 전에 터진 송교창의 3점 슛과 11초를 남기고 라건아가 2점을 더하면서 KCC가 61-58로 앞섰다.
삼성은 4쿼터 초반 김준일의 득점과 임동섭의 3점 슛에 힘입어 리드를 되찾았다. KCC가 이정현과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쿼터 후반 이관희가 3점을 추가하면서 78-75로 삼성에게 승리를 주고 말았다.
한편 KCC는 오리온과 26일 4강전을 치른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