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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주 하늘길 재개, 지역사회 환영

8일 군산공항 터미널에서 열린 군산-제주노선 (진에어, 제주항공) 신규 취항식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송지용 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진에어, 제주항공 관계자 등이 신규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8일 군산공항 터미널에서 열린 군산-제주노선 (진에어, 제주항공) 신규 취항식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송지용 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진에어, 제주항공 관계자 등이 신규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여객기 운항이 더 이상 중단되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노선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지난 8일 군산공항을 통해 제주길에 오른 승객 김모 씨(46)의 말이다.

멈췄던 군산~제주 하늘길이 재개되자 시민과 지역사회가 크게 환영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이날 군산공항 대합실에서 진에어와 제주항공 취항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

이날 취항식을 시작으로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각각 하루 2편씩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시작한 뒤 오는 25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군산~제주 노선은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오전 1편·오후 2편 등 총 3편을 운항해왔지만 이번에는 오전과 오후 각 2편씩 총 4편으로 늘어나면서 이용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런 가운데 군산공항 제주노선이 사라질 위기를 딛고 새로운 항공사가 취항하게 되면서 전북도·군산시를 비롯해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도민 박모 씨(39)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1시간 반 이상 걸리는 타지역 공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시간적·경제적으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며 “앞으로 군산공항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주한미군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이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면서 “군산공항 운항 재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전보다 운항 횟수가 늘어나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취항식에서 환영 인사를 건네 강임준 시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제주항공과의 간담회에서 군산과 강원 양양 신규 노선을 개설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군산에서 강원도까지 차량으로 걸리는 시간은 대략 4~5시간 정도로 하루 생활권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제주와 달리 강원도의 경우 항공 수요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제주 노선의 수익이 안정권에 들면 다른 신규 노선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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