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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침수피해 마을 공공하수도 복구 국비 47억원 투입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남원시 대산면 금성리 금강마을 일대 하수관로가 유실된 모습 /남원시 제공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남원시 대산면 금성리 금강마을 일대 하수관로가 유실된 모습 /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지난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금지면, 송동면 등 집중 침수피해지역의 마을 공공하수도 피해에 대한 복구사업에 나선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마을 하수처리장은 각종 설비 고장으로 현재 비상 운전 중이며 악취와 하천 오염 등의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남원시는 “이번 여름에 침수된 마을 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피해복구를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에 나서는 등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집중호우가 내린 이 기간 동안 섬진강 인근 금지면, 송동면, 대산면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인 소규모 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 7개소와 낙동강 수계 처리장 1개소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8월 남원시 금지면 입암리 일대 소규모 마을 하수처리시설 침수된 모습 /남원시 제공
지난 8월 남원시 금지면 입암리 일대 소규모 마을 하수처리시설 침수된 모습 /남원시 제공

특히 마을 하수처리장 내 송풍기 등 기계시설 및 제어판넬 등 전기시설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피해규모만 하더라도 약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공하수도 수해복구사업은 피해 집계된 하수처리장 주변 배수로 정비와 기계·전기설비 교체 및 개량, 유실 하수관로 2.2km, 맨홀 34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비용으로는 환경부와 행정안전부의 특별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47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 받아 추진한다.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보전하기 위해 설치돼 운영 중인 시설로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된 하수처리장은 기계설비 및 제어설비 고장으로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최소한 하수처리에 필요한 기계 및 전기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를 마치고 현재 비상 운전으로 하수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왕길성 남원시 환경사업소장은 “침수피해로 인한 공공하수도 복구를 위해 지역 업체와 협력하고 환경부, 환경공단, 전라북도 등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하수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마을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복구사업을 올해 안에 발주할 수 있도록 설계를 신속히 추진해 수해 복구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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