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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간] 손상국 프리랜서 PD <전라감영 이야기> 출간

전라도 천년의 중심 전라감영, 역사·복원의 기록

전라감영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3년 가까이 진행된 복원 과정을 생생히 기록한 책이 나왔다. 손상국 작가의 <전라감영 이야기> (신아출판사). 현재 프리랜서 PD로 활동하는 작가가 쓴 책답게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이야기 전개와 생생한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저자가 2년 7개월간 전라감영 복원 현장에 상주하며 찍은 사진들은 복원 역사를 말해주는 소중한 기록이기도 하다.

책은 다섯 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있다. 1장은 옛 전라북도 도청 부지의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한다. 옛 도청 부지에는 전라감영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관청 유구와 후백제 동고산성에서 나온 ‘관(官)’ 자가 새겨진 와편과 흡사한 기와 조각이 발굴됐다. 이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곳에 중요한 관청이 자리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1884년(고종 21) 전라감영을 방문했던 미국 임시 대리공사 조지 클레이튼 포크의 일기도 소개하고 있다. 포크의 일기에는 당시 전라감영의 모습과 그가 겪었던 일이 소상하게 기록돼 있다. 그가 전라감영에서 촬영한 두 장의 사진도 실었는데 일기와 사진 모두 흥미롭다.

3·4장은 전라감영의 역사와 감사들이 했던 일을 비롯해 전라감영이 맛과 멋, 풍류로 상징되는 전라도 문화에 끼친 영향 등을 소개한다. 5장은 전라감영 복원 기록이다. 작가가 촬영한 복원 현장 사진 가운데 100여 장을 엄선해 실었다.

손 작가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방송과 JTV 전주방송에서 PD로 근무했다. 저서로 <심춘순례> <최치원을 추억하다-고현내 사람들과 최치원 영정 이야기> 가 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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