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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감소, 코로나19, 외지업체 잠식' 3중고에도 전북 전문건설업체 수주실적 증가

SOC 감소, 코로나19, 외지업체 잠식 3중고 속 선방
올 3/4분기 전문건설업체 공사계약금액 4129억 7500만 원

SOC 감소와 함께 외지대형 건설업체들의 전북건설시장 잠식, 코로나19같은 3중고 속에서도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은 오히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도와 전주시 하도급 전담부서가 지난 해부터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전북지역에 진출한 대형건설업체들에게 전북지역업체들의 하도급 비율 확대를 독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완주군 지역에도 하도급 전담부서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9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문건설업체들의 공사계약금액은 4129억 750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790억 9600만원보다 8.93% 늘어났다.

이 배경에 전북도와 전주시 하도급 전담부서가 지난해부터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새만금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과 전북지역 대형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고 서울과 광주 등 본사까지 방문해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요구한 노력이 있었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지난해에도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은 SOC예산 감소 등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1301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둬 전국 16개 시·도회 중 전년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완주 삼봉지구와 복합행정타운에 대단위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지역 대형 건설업체들은 전북지역업체 하도급 계약 확대에 무관심하거나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막대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지역 전문건설업계는 완주군에도 전북도와 전주시와 같은 하도급 전담부서가 신설돼 전북업체들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독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북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완주군 지역에 진출한 광주업체들이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수조원 규모의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예상되고 있다”며 전북도에도 하도급 전담부서가 있지만 인허가 권한을 가진 완주군에 별도의 하도급 전담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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