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사무국장 다수 거론
사무관 승진 10여명 전망
남원시 국·과장급 승진 인사가 곧 임박한 것으로 전망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적어도 남원시의회 업무보고가 12일 예정됐기 때문에 승진 인사는 4일이나 5일이 유력하다.
부시장은 전북도 교류 인사가 지연되면서 오는 27일 이뤄진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1월 정기인사를 위해 이르면 4일 인사위원회가 열려 국장 등 승진 인사가 단행되고 파견 근무와 공로연수 등으로 공석이 된 간부 자리를 채운다.
앞서 시는 김순기 의회사무국장을 올해 남원 몫이 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본부장으로 1일자 발령을 냈다.
시에 따르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본부장은 남원과 경남 함양 등 7개 시·군에서 순번제로 맡는데 지난해 일부 지자체가 이의를 제기하며 내홍을 겪어 무산될 뻔했다.
시의회 사무국장이 공석이 되면서 합리적 성품으로 알려진 양일규 자치행정국장이 이동할 수도 있지만 총무과장을 지낸 박홍근 감사실장이나 류홍성 행정지원과장 중에 승진자가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전북도청에서 이환주 시장과 근무하며 복심으로 알려진 정선수 홍보전산과장의 발탁도 주목된다.
이번 정기인사는 3선 임기를 1년여 앞둔 이 시장이 안정적으로 시정을 마무리할 승진 인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이 가장 신뢰하는 인사를 서기관으로 앉혀 친정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지만 그동안 5급 이상 승진자를 내정하면서 정실인사나 연공서열을 감안한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할 수도 있다.
시는 지난해 도 감사에서 부적절한 인사와 관련해 지적을 받은 터라 인사운영에 대한 기본방침을 일정 부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남원시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는 소장 후임이 없고 교류인사도 어려워 현재 소장들이 퇴직 전까지 맡는다.
공직사회의 꽃인 사무관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본청 과장, 면장, 동장 등 10여명 넘게 배출된다.
시에서 인사 잡음이 나지 않도록 승진서열이나 업무성과를 보고 무난한 인사를 할지 주목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승진인사의 경우 해당 직급에서 근무연한과 근무평정을 통해 이뤄진다”며 “시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는 능력있는 공직자들이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원칙에 입각한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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