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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체육인] 공 하나에 똘똘 뭉친 경찰들… 공무원 야구에 ‘새 바람’

군산경찰 플러스 야구단, 지난 2006년 6월 창단… 도내 경찰서 중 최초
새만금공무원야구연합회 출범에도 앞장, 기관 간 친목 및 화합에 기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를 꼽으라면 단연 ‘프로야구’ 를 들 수 있다.

야구는 지난 2016년 프로 스포츠 사상 800만 명 관중 시대를 열었으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이던 2019년에도 7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직접 야구를 하기에는 장비나 장소·선수 구성 등 어려움으로 인해 사실상 보는 데에 만족해야 했던 운동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올림픽 등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야구장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이제는 직접 운동하며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략 2만개의 사회인 야구팀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화끈하게 야구의 매력을 보여주는 도시 중 하나가 바로 군산이다. 현재 군산 야구 인구는 대략 3000명으로 야구단만 50개에 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을 빼놓을 수가 없다.

 

도내 경찰서 중 최초 야구단 창단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 단체 사진.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 단체 사진.

지난 2006년 3월 개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을 통해 직장 내 야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로 추억되는 야구도시 군산에 있는 경찰들도 가만히 있을 리 만무했다.

당시 군산경찰 소속 전기만·윤인석·최선용 씨 등 3명이 직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직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야구단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그리고 그해 6월 18일 마침내 전라북도 최초 경찰 야구단인 ‘플러스 야구단’이 탄생됐다.

‘플러스’란 야구를 통해 사회와 직장, 가정에 보탬이 되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플러스 야구단은 2006년 6월 30일 사회인 야구단인 스나이퍼와 첫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서천군청,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읍소방서, 공주경찰서 야구단 등과 지속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다음해인 지난 2007년 8월에는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 중 으뜸으로 꼽히는 제주시장기 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갔다.

 

공무원 야구 활성화에 앞장

제13회 새만금공무원야구리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군산경찰 플러스 야구단.
제13회 새만금공무원야구리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군산경찰 플러스 야구단.

플러스 야구단은 경찰 특유의 단결력으로 지난 15년 간 공무원 야구계의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군산시청·군산해경·김제시청·부안군청·서천군청이 참여하는 ‘새만금공무원야구연합회(회장 전기만)’를 출범하는데 앞장서는 등 공무원 야구의 저변확대에 힘써왔다.

현재 새만금공무원야구연합회에서 활동하는 야구단은 11개로 늘어났으며 1년 동안 풀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펼쳐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플러스 야구단은 야구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실력도 뛰어나다. 그 동안의 우승횟수만 13회에 이른다.

이곳 야구단은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 우승 2회 △군산시장기 야구대회 우승 5회 △새만금 공무원리그 3회 △전북경찰청장기 야구대회 우승 3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틈틈이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전문코치 지도 등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야구 기술을 연마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

플러스 야구단은 매년 12월경 공무원리그가 종료하면, 야구인의 밤 행사를 통해 한 해를 추억하고, 1~2월 두 달간 신풍초 실내연습장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가족같은 분위기 ‘최대 강점’

플러스 야구단의 최대 강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창단 당시부터 활동할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야구장에서 고스란히 반영돼 경기 때마다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챙기는 동료이자, 선후배로 특유의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선수 중 한명이 과로로 쓰러져 아직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하는 한편 매월 일정금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심충만 감독은 “선수들이 오랫동안 같이하다보니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야구를 통해 조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기관 간 친선교류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만오 단장은 “플러스 야구단이 군산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야구동호회로 자리매김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러스 야구단은 △유만오(단장) △심충만(감독) △고광현 △고문철 △고운식 △고정민 △곽재우 △김영곤 △김정영 △설기석 △손용우 △이완철 △이용석 △이은종 △이정후 △이재형 △이종선 △전기만 △정경탁 △조규철 △채규문 △최선용 △최진성 △황정호 △황희선 △이종섭 △장민 등 27명의 경찰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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