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협력 업무협약… 코로나19 대응 비대면서비스 개발 등 추진
전주시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발·제공에 나선다.
전주시와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지난 31일 전주시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등 사회변화에 따른 공공·행정서비스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공공·행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19 대응, 사회복지, 디지털 행정 분야 등에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연일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로 접촉자 대상 모니터링을 활용하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가 4월 중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자가격리 모니터링 앱을 사용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AI가 매일 두 차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에게 점검 결과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음성인식 정확도는 96%가량이다. 담당 직원이 일일이 집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주시와 네이버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백신접종센터 운영 시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을 돕고 있는 ‘클로바 케어콜’은 여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기술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관리 등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맞춰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주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고 시민들이 편리함을 실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 첨단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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