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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환경 준비 없이 산업만 확장

시민단체 “공공폐수처리시설 용지 확보·전담조직 신설 시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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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업단지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새만금국가산업단지 기본계획에 공공폐수처리시설 용지가 명확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환경 인프라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산업 확장에 앞서 폐수처리시설 부지 확보와 환경안전 전담 조직 신설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은 성명을 내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투자와 입주가 급증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공폐수처리시설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기본계획(MP)에 시설 신설용지를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산단은 2023년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기업 투자와 입주가 급증했고,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5년간 10조원 투자계획 발표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산업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화학물질 사용이 많은 업종 특성상 폐수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도 이를 처리할 공공시설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이에 시민단체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이 단기간에 조성될 수 없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용지 확보부터 예산 편성, 설계, 공사까지 통상 5~7년이 소요되는 만큼 지금 계획에 반영하지 않으면 향후 처리용량 부족과 위탁처리 한계, 지역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수년간 산단 내 이차전지 공장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들어, “산업 확대에 상응하는 환경·안전 전담조직 신설이 필요하며 현재 새만금개발청 내에는 이를 총괄할 부서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본계획에 공공폐수처리시설 용지 반영, 중장기 산업수요를 고려한 단계별 확충 로드맵 마련, 관계기관 협의를 통한 용지 및 재원대책 제시, 환경안전 전담부서 신설, 산업생태계에 부합하는 환경인프라 종합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환경 인프라 없이 산업만 확대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새만금 개발은 속도가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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