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친정 상대 멀티골 폭발
포항 원정서 3대1 완승 선두 굳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개막 8경기 무패를 달렸다.
전북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8라운드 원정경기 포항전에서 3대1로 이겼다.
간판 스트라이커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북(승점 20)은 개막 후 8경기에서 6승 2무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며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반면 포항은 개막 2연승 이후 6경기 무승(2무 4패)을 벗어나지 못하며 6위(승점 8)를 유지했다.
5경기 연속골을 넣은 일류첸코(7골)는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권과 4골 차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리그 19골(6도움)을 터뜨렸던 일류첸코가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친정과 처음 맞닥뜨려 관심을 끌었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섰고, 2019년까지 포항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김승대가 뒤를 받쳤다.
또 2019∼2020년 포항으로 임대됐다 전북으로 복귀한 미드필더 최영준도 선발로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33분 공격수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 이용의 프리킥을 류재문이 헤딩으로 떨구자, 일류첸코가 골대 앞에서 대구 수비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류첸코는 후반 9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용과 패스를 주고받은 한교원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낮은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임상협이 헤딩 만회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전북 한교원이 쐐기골로 포항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이다. 시즌 개막 전이나 후에도 경기력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동계 훈련부터 이어진 과정이었고, 공유한 부분이다. 예상했던 부분보다는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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