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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부안 노을대교 제4차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 ‘청신호’

정운천 의원 기자 간담회, 예타 0,5 이상으로 경제성 인정돼
다만 예타 통과 위해 기존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줄여
일단 계획 반영 중요, 차후 설계변경 통해 차선 넓히는 작업 필요

정운천 의원
정운천 의원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이 조만간 정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전망이다.

정운천 국회의원(국민의힘)은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확정될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노을대교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을대교는 부안과 고창군의 숙원사업으로 경기도 파주에서 부산을 잇는 국가기간도로망인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이다.

노을대교가 건설돼 국도 77호선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상실됐던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되고, 통행 거리가 단축되어 운행비용 등 97억 원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62.5km에 달하는 통행거리도 7.5km로 짧아져 이동시간이 50분 이상 단축되며, 부안 변산과 고창 선운사, 고창 구시포 등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을대교는 당초 4차선 도로로 건설되기로 계획됐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2차선 도로로 폭을 감소시켰고, 이에 예타가 0.5를 넘겨 통과할 수 있었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일단 정부의 국도·국지도 계획에 노을대교를 반영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로 향후 설계변경 등을 통해 다시 도로폭을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노을대교는 2002년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되고, 2005년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됐으며, 2011년에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고, 2012년에는 제18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선정되기까지 했고 전북 정치권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척된 것은 없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정당이 전국정당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호남의 교두보가 필요하다고 역설, 당내 동행의원들을 설득해 노을대교 건설에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전주-김천 철도 건설 역시 김부겸 총리와 파트너십을 강조해 영호남 가교 계회겡 더 가열찬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구간 자체가 비슷하다보니 달빛내륙철도에 힘을 쏟다보면 전주-김천 철도망 건설의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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