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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1 지방선거 D-1년] 전북도지사 선거

2022년 6.1(수)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지역에서는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 개개인의 지역구 선거가 아닌 전북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북도지사와 전북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역인 재선 송하진 도지사의 3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현직 국회의원들과의 대결구도로 압축된다. 3선 연임제한에 걸리는 전북교육감 선거 역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격전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김승환 교육감 계파의 단일화와 제3의 인물론과의 대결구도가 관전포인트다. 전주시를 포함한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와 광역·기초의원 선거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창간 71주년을 맞아 지방선거 구도를 정리해봤다.

김윤덕, 송하진, 안호영(왼쪽부터)
김윤덕, 송하진, 안호영(왼쪽부터)

전북 도정을 이끌 도백을 선출하는 전북도지사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재선인 송하진 도지사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선 김윤덕(전주갑) 국회의원과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 국회의원 등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제3의 인물이 나서 도지사 선거 경쟁대열에 가세할 경우 전북도지사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송하진 지사가 3선 성공으로 연속성 있는 도정 지키기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의 새판짜기 도정이 시작될 것인지는 도민의 손끝에 달렸다.

반면 범야권 인사들의 도백 도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당초 도백 경쟁 대열에 낄 것으로 예상됐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등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SNS 등을 통한 홍보 활동과 당원 모으기 등으로 보폭을 넓혀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직까지 이들은 정중동의 모양새를 띠고 있다.

결국 이번 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치우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지사와 김윤덕·안호영 의원 등의 후보군은 모두 민주당이다.

이들은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가려내는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사실상 이곳에서 승리하는 인물이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차기 도백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김윤덕 의원이나 안호영 의원은 도백 선거에서 잃을 게 없다. 설사 패배한다치더라도 그대로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송하진 지사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선거에서 패배하면 송하진 지사는 사실상 정계은퇴의 길을 가게될 것으로 보이며, 설사 정치의 끈을 놓지 않는다치더라도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도지사 선거는 사실상 현역인 송하진 지사를 대상으로 한 경쟁자들의 공세 수위가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윤덕 의원 계파 중 일부는 송하진 지사 재선 때 선거에서 도움을 준 바 있다. 현재까지 송하진 지사의 정책 기조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안호영 의원 역시 표면상으로는 송하진 지사와 무난한 관계를 보이고 있으나 새만금 해수유통 등 일부 현안에 대해선 갈등기류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도백 도전장을 낸 현직 국회의원들의 정책적 공격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민주당 내 전북도지사 후보를 결정짓는 민주당 경선은 최근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대표가 어떤 노선을 취하는지에 따라 당락 여부가 갈려 송영길 당대표의 입에 촉각을 세울수 밖에 없다. 송영길 당대표가 당헌당규를 바꿔 공천룰을 바꿀 수도 있으며 전략공천이란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 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도 전북도지사 선거와 궤를 같이 한다. 어떤 대선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각 도백 후보의 중앙당에서 위치가 정해지기 때문에 공천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송하진 지사는 이낙연·이재명·정세균 대권 후보 모두 동등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윤덕 의원은 이재명, 안호영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17년 도지사 선거 경선을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50%를 합산하는 방식을 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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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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