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구성 협의에 대한 입장 표명
“속도감 있는 내부개발·새만금사업법 개정 저지 위해 참여”
지난 7일 송하진 도지사 제안으로 새만금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새만금권역 자치단체간 공동합의문’에 대한 김제시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김제시의회와 각 시민단체는 3개 시·군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구성과는 상관없이 ‘새만금사업법 개정반대 및 새만금동서도로 관할권’의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시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박준배 김제시장은 14일“최근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에서 선개발·후 행정구역 논의는 합의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도지사의 제안으로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등이 새만금 사업을 안정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고 설명하고“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분기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사전에 실무행정협의회를 구성, 수시 운영과 33센터 내에 운영 전담 TF팀을 배치한다는 것이 전부다”며 합의문 내용을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참여한 이유는“새만금개발청이 3개 시·군의 갈등이 새만금 사업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새만금사업법을 개정한다는 명분과 논리를 없애고 속도감 있는 내부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새만금개발청은 행정안전부의 반대 의견, 시민들의 목소리, 지방자치의 헌법적 가치, 사법부의 판결 등을 존중하여 위헌적 소지가 다분한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즉각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힘들게 합의된 새만금 행정협의회가 앞으로 새만금 개발 속도를 내는 올바른 방향으로 뜻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3개 시·군의‘새만금권역 자치단체간 공동합의문’발표에 대한 김제시의 새만금 주권찾기에 “안일하게 대응을 하고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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