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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위한 봉사활동 앞장 전주시재향군인회 김용덕 회장

“젊은이들, 정확한 국가관 세워 건실히 자라주길”
전몰군경유족회 전주시지회장 때
유자녀 보훈수당 지급 약속받아
“으뜸 군인회 만드는데 최선”

김용덕 향군회장
김용덕 향군회장

“국가가 있어야 내가 있습니다.”

전주시재향군인회 김용덕 회장(69)의 말이다.

김 회장이 이끄는 전주시재향군인회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용사들 직접 방문해서 위로하기도 하고 생활보조수당도 제공하는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50년 6·25 전쟁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를 모시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에 열중해 전매청(담배·홍삼 및 홍삼제품의 전매와 인삼행정에 관한 사무를 관장했었던 재무부의 외청)에 입사했다.

2008년 정년퇴임 후 우석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에 대한 한을 푼 김 회장은 전몰군경유족회 전주시 지회장에 지명돼 시를 상대로 전몰군경 6·25 유자녀 보훈명예수당 지급 약속을 받아 내는 등 6·25 유가족들을 위해 헌신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제45회 전북보훈대상 유족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우리들의 아버지가 나라를 지키려 전쟁 중에 전사했다는 사명감을 심어주기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유가족들을 위해 노력한 성과”라면서 “이것을 계기로 전주시재향군인회 회원 1만 900명 중 90% 이상의 찬성을 얻어 자랑스러운 전주시재향군인회 회장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주시재향군인회가 대한민국 으뜸 군인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장으로서 꿈이라고 말하는 김 회장.

김 회장은 6·25 전쟁을 겪지 못한 젊은이에게 당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안보라는 것은 백 번, 천 번을 이야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국가가 있어야 자유도 있고 자유가 있어야 민주주의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종전이 아닌 휴전 국가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정확한 국가관을 세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는 건실한 청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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