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고장 무주에서 근무하게 된 것 행운
무주 안팎 구석구석 누비며 현안 업무 챙겨
고충 공직자와 엉킨 현안업무에 윤활유 역할
“역사의 기품이 서린 무주에서 일하게 된 것은 행운이고 이젠 저도 절반은 무주사람이 됐다고 자부합니다.”(김희옥 무주 부군수)
지난해 7월 1일자 부임한 김희옥(57) 부군수는 17일로 취임 200일을 맞는다. 그동안 김 부군수는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조직 내부를 꼼꼼하게 챙기고 관내 구석구석을 열정적으로 누볐다.
취임 당시 “30년 공직 경험과 행정 역량을 더해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앞당기는 데 능력과 열정을 쏟겠다”고 했던 각오를 지키기 위해 지난 200일 동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군정방침에 맞춰 취임 후 첫 행선지로 전통공예공방을 둘러본 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구석구석을 누비며 쉬지 않았다.
그는 “조선왕조실록을 300년 동안 지켜온 전통과 역사가 서린 무주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밝혔다.
“군정 추진의 ‘알토란’ 같은 존재”라는 평을 듣는 그는 각 부서 팀원들과의 오찬 자리를 마련, 고충을 청취하고 현안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다.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30여년간 터득했던 공직의 노하우와 경험을 충분히 살려 적절한 조언을 건네 “업무 효율을 높이는 윤활유 같은 존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가 수시로 점검한 현장은 복합문화도서관 조성 현장, 남대천주변 경관조성사업장, 생태모험공원, 군립요양병원 신축현장, 반디나래지원센터,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 사업장 등이다.
안성 에코빌리지 전원마을, 농촌형 공공임대 주택사업장, 반디랜드, 태권도원,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머루와인동굴 등도 하나하나 점검해 이젠 관내 구석구석을 “현지인보다 더 잘 아는 ‘무주사람’”이라는 촌평이 나올 정도다.
그가 챙긴 것은 지역 내부뿐 아니다. 전북도는 물론 기재부, 행안부, 문체부 등 정부 부처까지 발품을 팔아 국비와 도비 확보를 위해 뛰었다.
그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며 “올해는 관광으뜸도시, 살맛나는 농촌건설,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 현안사업들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원 출신인 김 부군수는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남원시 금동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맡은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업무처리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 그는 전라북도 농촌진흥원, 남원시 문화관광과장, 전라북도청 관광총괄과장, 신재생에너지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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