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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곤충박물관, 최첨단 그래픽 영상 등 갖춰 ‘환골탈태’ 전망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 조성돼 국내외 생태 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주곤충박물관이 최첨단 그래픽 영상 등으로 한 차원 높게 변모돼 관광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한 층 높게 채워 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07년 5월 문을 연 무주곤충박물관에는 현재 곤충을 매개로 한 전시물이 즐비하다.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희귀 곤충 2000여 종, 1만 7000여 마리의 표본이 전시돼 있고, 유리온실에는 열대식물 200여종이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노후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군이 리모델링에 착수하게 된 것. 리모델링은 대표 관광지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궁극적으로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한 다양한 체험, 생태 환경의 중요성 이해, 지속적 흥미유발 등으로 재방문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다.

올해 4월 중 공사에 착수해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리모델링에는 사업비 13억 8000만 원(도비 5억 8000만 원 포함)가량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마치면 곤충박물관 내에 그래픽 표현방식을 사용한 곤충 관련 영상물이 확보되며, 이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직관적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첨단 매체로 디지털화되면 연출방식도 달라진다. 단순한 정보전달형 연출 방식이 아닌 VR/AR 및 미디어 매체를 통해 기술, 자연, 생태를 연계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전시관은 특수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입체적인 효과를 갖는 관람 장소로 변모된다.

곤충 표본이 전시되는 전시관 로비에는 빛을 발하면서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생명나무가 놓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이뿐 아니다. 전시관은 파노라마 영상과 함께 곤충의 역사를 볼 수 있게 꾸며진다. 유리 속 전시 표본에서 벗어난 각 생명체들의 모습, 작은 생명체로 꾸며진 숲속 놀이터, 거대한 디오라마로 만들어져 펼쳐지는 최초의 공룡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반딧불이 관련 콘텐츠를 더해 관람객들이 박물관 내부의 전시관을 단순히 쳐다보고 가는 수준을 뛰어 넘어 스토리 라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형재 관광진흥과장은 “지역특화에 부응하고 시대 변화에 걸맞은 완전 입체화된 전시실을 갖춰 차별화된 학습공간과 체험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노후화된 전시물과 전시공간을 정비하거나 교체함으로써 국내 최고 곤충박물관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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