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군산항 최초 물동량 2000만톤 넘었다

연간하역능력의 70%, 국내 위상 여전히 12위
전체 물동량의 1.36%, 수심확보문제점 해소시급

지난해 군산항의 물동량이 최초로 2000만톤을 넘어섰다.

그러나 군산항의 물동량은 연간 하역능력의 70%선에 머물고 있으며 국내 위상은 여전히 12위에 맴돌고 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항의 물동량은 전년 1813만여톤에서 18.5%가 증가한 2149만여톤에 달했다. 군산항의 물동량이 2000만톤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자동차 부두의 유휴 야적장에 수출 환적차량이 몰리면서 지난해 차량및 부품과 관련된 물동량이 전년 131만여톤에 비해 무려 3배이상 증가한 442만여톤에 달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지난해 물동량은 군산항의 연간 하역능력 3007만톤의 71.5%에 그쳐 군산항이 낮은 수심등의 영향으로 아직도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전국 항만 전체 물동량 15억8070만9000톤의 1.36%에 불과해 물동량 취급면에서 전국 12위권으로 추락한 채 회복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항만의 물동량 취급순위( 점유비율)을 보면 부산항(28%), 광양항(18.5%), 울산항(11.7%), 인천항(10%), 평택당진항(7.4%), 대산항(5.5%), 포항항(3.8%), 동해 묵호항(2%), 마산항(1.9%), 목포항(1.5%), 보령항(1.4%), 군산항(1.36%)순이다.

특히 지난해 군산항에 입출항한 선박은 7580척으로 전년 6701척에 비해 13.1%가 늘었지만 국내 전체 항만 입출항선박 35만2098척의 2.2%에 머물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 군산항이 하역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서해안의 경쟁 항만에 비해 여전히 뒤처지고 있는 만큼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수심확보 등 문제점을 파악, 적극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군산항의 대중국 교역물량은 248만2000톤으로 전체 교역물량의 14%를 점유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7만1240TEU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군산항 전경.
군산항 전경.

안봉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