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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익산 건설경기 호조세

2021년 말 기준 전년 대비 건축 인허가·사업승인 면적 301% 증가
건축 인허가·사업승인 후 실제 착공 현황도 전년 대비 153% 증가
대규모 도심 숲세권 아파트, 기업유치 공장 착공 등으로 인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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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건축인허가·사업승인 후 착공 면적 추이(건축행정시스템, 2021)(사진 제공=익산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익산지역 건설경기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도심 숲세권 아파트가 줄을 잇고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속속 공장을 착공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익산시가 추진 중인 정책들이 지역경제 침체를 해소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건축 인허가·사업승인 총 면적은 289만9166㎡로 전년 동기 72만2310㎡보다 무려 301% 증가했다.

건축 인허가·사업승인 후 실제 착공 현황도 마찬가지다.

2020년 말 기준 614,557㎡에 불과했던 총 착공 연면적은 2021년 말 155만7831㎡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도심 숲세권에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산업단지에 분양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공장 착공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역 내 주요 건축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소라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1357세대 20만8938㎡,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마동공원 1431세대 23만9031㎡와 수도산공원 1556세대 23만9031㎡가 각각 착공했고 올해 1월 모인공원 968세대 15만3145㎡ 규모 공사가 시작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도 입주한 기업 전체 117곳 중 61곳이 준공되고 현재 18곳이 공장을 짓고 있다.

익산지역 건설업체 대표 A씨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여전히 힘든 상황인 것은 맞지만,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이어지면서 다소 숨통이 트인 상황”이라며 “어떻게든 건설경기가 일어나고 공사 현장이 늘어나야 돈이 돌고 지역이 활기를 띠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익산시협의회 관계자는 “익산지역 건설경기가 분명 예년과 달라진 측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지역의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들이 이 같은 호조세를 피부로 느낄 수 있으려면 지역업체 우선 등의 제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규모 건축은 매년 비슷한 수준인데 비해 대규모 아파트 공사나 산업단지 유치 기업들의 공장 착공이 늘어나면서 건축 인허가·사용승인 면적이 증가하고 실제 착공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증가세가 실제 지역의 업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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