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북,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
"민주당 권리당원에 사과, 뚜벅뚜벅 나갈 것"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조성 등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 의원(52)이 23일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전북,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4년을 더 허비할 수 없다"며 "이대로는 안되고 이제 전북의 항로를 바꿔야 한다"면서 도전장을 던졌다.
김 전 의원은 "전북의 과제를 대한민국의 과제로 만들고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젊고 유능하고 힘 있는 경제도지사 김관영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도민에게는 위대한 도전의 DNA, 새로운 변화의 DNA가 있다"며 “힘 있는 김관영과 함께 새로운 전북을 향한 우리의 도전을 함께 시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서해안 시대, 전북경제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조성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을 이끄는 그린 뉴딜의 중심지 △농생명산업의 메카 구축 △잃어버린 자동차, 잃어버린 조선 부활 △역사문화, 천혜의 생태자원 활용한 한반도 관광벨트 △제3금융중심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제시했다.
잦은 당적 변경으로 인한 권리당원 확보 우려에 대해서 그는 "민주당 권리당원이나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도 분명히 있었다"며 "그런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제는 과거보다는 미래로 나가야 한다. 또 변화를 갈망하는 많은 국민들의 열망이 권리당원 동지들의 열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송하진 지사에 대해서는 “전주시장과 도지사 16년 동안 상당한 평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기업유치에 관한 열정이 부족하다. 전북의 태도는 안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다시 세우고 도민의 열정을 모아내는 도정이 필요하다”며 “송 지사가 이제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전북의 원로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출신인 김 전 의원은 사법·행정·회계 등 고시 3관왕을 거쳐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6·1 전북지사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송하진 지사,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김윤덕(전주갑) 의원, 김재선 노무현 대통령 정신계승연대 전북 대표 등이 공천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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