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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이혜진 교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낙원세상을 만들고 싶다”

소록도병원서 봉사활동하던 원불교 교무 보고 교무 꿈꿔
2013년 원불교 교무로 출가⋯국내∙외서 다양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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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이혜진 교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낙원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이혜진 교무(39)의 목표다. 이 교무가 속한 은혜심기운동본부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헌혈증 1500매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무는 원불교 교도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원불교를 믿게 됐다. 이후 중학생 시절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는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원불교 교무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교무를 꿈꿨다.

이 교무는 “중학교 시절 원불교 교무님이 열과 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반하게 됐다“며 “교무처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무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4년 원불교학과에 입학했고, 지난 2013년 본격적인 교무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 교무는 대전, 충남 천안 등 각 지역에서 교무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2018년 세계 모든 인류가 평화롭고 은혜로운 낙원 세상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는 '세계봉공재단'에 발령 받게 됐다.

그는 이곳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전에도 미얀마인들에게 지속적인 핍박을 받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로힝야 난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

이 교무는 “로힝야 난민들은 난민 캠프 내에서 각종 범죄에 노출돼 있어 여성과 아동들의 권리와 교육이 가장 시급해 심리정서지원을 펼쳤다“며 “안타까웠던 것은 난민들이 언론 등에 보도가 되면 세계적으로 이슈가 돼 지원이 쏟아지는 반면, 이슈가 되지 않으면 지원이 끊기는 현상이 있었다. 속된 말로 명분이 있어야 관심이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느껴 가슴이 아팠다“고 소회했다.

모두가 잘 사는 낙원세상이 꿈이라는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인으로서 원불교의 교리를 실천하며 사는 것이 꿈“이라며 “교리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낙원세상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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