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월의 등대로 군산 ‘어청도 등대’를 선정했다.
어청도는 군산에서 북서쪽으로 72km 떨어진 전라북도 가장 서쪽의 섬이며, 서해 중부 어장을 이용하는 어선의 기항지이자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어청도 등대’는 매일 밤 12초마다 한 번씩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어청항과 군산항을 드나들거나 서해안 남북항로를 오가는 선박에게 안전한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어청도 등대’는 1912년 3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으며, 원형 콘크리트 구조의 백색 등탑과 등대 맨 윗부분인 등롱의 빨간색이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
등대 내부에는 원형 철제 계단과 접이식 철제 바닥판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등 역사·문화·건축적 가치가 높아 2008년 7월 1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78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해수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오고 있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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