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최근 5년간 진드기 물림으로 17명 사망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구토 발생시 진료 필요
최근 전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북도 보건당국이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도내에서 80대 여성이 야외활동 이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확진됐다.
이후 다음 날 6일에는 50대 여성이 추가로 중증열소혈소판감소증후군에 확진되기도 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지난달 16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0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최근 전국적으로 5년 평균 연간 235명이 발생했고, 41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7.4%에 이른다.
전북은 같은 기간 동안 58명의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숨졌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부탁드린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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