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선 불확실해 인플레이션 상황 등 리스크 대응 필요
생산과 소비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북지역의 산업 활동 지표가 모처럼 개선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산업 리스크는 여전해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지는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6월 전북 산업 활동 동향’에서 전년동월대비 광공업 생산은 0.7% 증가, 출하 0.2% 감소, 재고는 7.0%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15.0%), 1차금속(-9.7%), 비금속광물(-16.9%)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9.6%), 기계장비(15.8%), 고무 및 플라스틱(33.4%)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광공업 출하는 기계장비(47.9%), 자동차(9.9%), 고무 및 플라스틱(27.7%) 등에서 증가했으나 1차금속(-21.0%), 화학제품(-15.6%), 비금속광물(-19.5%)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광공업 재고는 자동차(-24.5%), 종이제품(-10.7%), 화학제품(-1.2%) 등에서 감소했으나 1차금속(85.9%), 비금속광물(79.0%), 식료품(8.5%) 등이 증가해 재고는 7.0%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8.9로 음식료품, 화장품 등은 감소했지만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기타상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과 생산이 호조세를 유지해 경기가 개선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북 산업 활동 동향이 생산과 소비에서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기 개선 흐름으로 여기기엔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 상황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있어 적극적인 대외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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