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2-10-03 07:46 (Mon)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경제칼럼
외부기고

‘디지털트윈국토’로 공공혁신 퀀텀점프 돼야

image
최규명 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10배 전략’은 구글이 조직문화를 설계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개념이다. 어떤 사안을 고민할 때‘10% 개선’이 아닌 ‘기존 매출 10배’를 고민하게 되면 역발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10% 개선만 고민하는 회사와‘10배 전략’을 실행하는 회사와는 양적·질적 성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공공 부문에도 획기적 혁신을 이끄는 도전적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정원과 조직을 축소하고 인건비·업무추진비 등을 10% 이상 줄인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 공공기관이 독점 보유한 특허 기술·신기술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산업의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초기 인프라 구축을 전담함으로써 민간의 성장과 산업 활성화 지원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와 공공기관이 초기 수익 창출이 어려운 신산업 분야에서 시장 형성 역할을 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데이터의 80% 이상이 연계돼 있는 공간정보사업은 더욱 그러하다.

 

공간정보가 사물인터넷, 드론, 인공지능 등과 결합되면서 초연결 ·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인프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간정보와 5G와의 결합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고 드론과 결합은 드론 택시 상용화와 물류 산업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위기요인은 있다.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과 종사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공간정보산업계는 여전히 영세한 업체가 대다수인 데다 측량과 DB 구축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데이터 완성도 또한 떨어지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이 성장하려면 신산업 창출을 위한 시장 형성 역할을 할 정부와 공공의 기술 개방과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디지털 트윈국토’를 만들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 현실 국토를 가상공간에 입체적으로 구현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동기화함으로써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처럼 전 국토가 3차원 공간정보로 구축된다면 민간은 신산업·서비스 개발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 앞서 LX공사는 일찌감치 디지털 혁신에 주력해 전국 최초로 전주시에 디지털트윈 표준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시켰다. 또한 국민 안전·편익을 위한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지하공간 통합지도, UAM 위한 하늘길 지도 등도 구축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지적측량을 혁신하고 민간에 기술을 제공해 동반성장 모델도 만들고 있다. 더 나아가 공사법을 제정하여 데이터 공유체계의 구축과 활용, 표준화 토대를 마련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를 앞당기고자 한다.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격변기에 있어 최대 위험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동안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노력을 해왔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면 입체 공간정보체계로의 전환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디지털 트윈국토’의 구축·활용을 통해 재난·안전 선제 대응과 공공 행정 효율화, 혁신 서비스 창출 등을 이뤄야 한다. ‘디지털 트윈국토’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퀀텀 점프를 가져다주는 핵심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

/최규명 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image
최규명 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10배 전략’은 구글이 조직문화를 설계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개념이다. 어떤 사안을 고민할 때‘10% 개선’이 아닌 ‘기존 매출 10배’를 고민하게 되면 역발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10% 개선만 고민하는 회사와‘10배 전략’을 실행하는 회사와는 양적·질적 성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공공 부문에도 획기적 혁신을 이끄는 도전적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정원과 조직을 축소하고 인건비·업무추진비 등을 10% 이상 줄인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 공공기관이 독점 보유한 특허 기술·신기술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산업의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초기 인프라 구축을 전담함으로써 민간의 성장과 산업 활성화 지원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와 공공기관이 초기 수익 창출이 어려운 신산업 분야에서 시장 형성 역할을 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데이터의 80% 이상이 연계돼 있는 공간정보사업은 더욱 그러하다.

 

공간정보가 사물인터넷, 드론, 인공지능 등과 결합되면서 초연결 ·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인프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간정보와 5G와의 결합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고 드론과 결합은 드론 택시 상용화와 물류 산업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위기요인은 있다.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과 종사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공간정보산업계는 여전히 영세한 업체가 대다수인 데다 측량과 DB 구축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데이터 완성도 또한 떨어지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이 성장하려면 신산업 창출을 위한 시장 형성 역할을 할 정부와 공공의 기술 개방과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디지털 트윈국토’를 만들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 현실 국토를 가상공간에 입체적으로 구현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동기화함으로써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처럼 전 국토가 3차원 공간정보로 구축된다면 민간은 신산업·서비스 개발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 앞서 LX공사는 일찌감치 디지털 혁신에 주력해 전국 최초로 전주시에 디지털트윈 표준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시켰다. 또한 국민 안전·편익을 위한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지하공간 통합지도, UAM 위한 하늘길 지도 등도 구축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지적측량을 혁신하고 민간에 기술을 제공해 동반성장 모델도 만들고 있다. 더 나아가 공사법을 제정하여 데이터 공유체계의 구축과 활용, 표준화 토대를 마련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를 앞당기고자 한다.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격변기에 있어 최대 위험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동안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노력을 해왔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면 입체 공간정보체계로의 전환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디지털 트윈국토’의 구축·활용을 통해 재난·안전 선제 대응과 공공 행정 효율화, 혁신 서비스 창출 등을 이뤄야 한다. ‘디지털 트윈국토’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퀀텀 점프를 가져다주는 핵심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

/최규명 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