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의원(재선)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차기 원내사령탑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로 당 대표 공백을 메운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달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로 당 재정비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다음 원내대표 후보군에 당내에서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 의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어 4선 김학용·홍문표 의원, 3선 김태호·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첫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물러난 주호영 의원(5선)을 추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역시 원내대표 출마의 뜻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정치인은 무릇 나설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나설 때인가, 고민이 된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만약 이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보수여당에서 호남출신 원내사령탑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원내대표가 아니더라도 당내 정치적 중량감을 높이고 있는 이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거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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