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룡 상사와 김재용·강성제 중사
육군부사관학교 훈련부사관 3명이 미 육군 정예 보병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전투요원을 선발하는 우수보병휘장(EIB)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매년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고의 보병에게만 수여하는 우수보병휘장은 특별 기능장으로 미 육군 보병들에게는 최고의 명예와 자부심의 상징이다.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동두천 캠프케이시 훈련장에서 미 2사단·연합사단 주관으로 진행된 자격시험에서 합격한 주인공은 학교 예하 교육단에서 부사관 후보생들의 담임 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원룡 상사와 김재용·강성제 중사다.
학교 최초로 EIB 자격시험에 참가한 이들은 모든 평가가 처음 사용하는 각종 미군 화기·장비와 영어로 진행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미군 교관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김재용 중사는 EIB는 물론 모든 평가 항목 1차 합격자에게 주어지는 ‘튜어블루(Ture Blue)’ 휘장을 받으며 훈련부사관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또 장원룡 상사는 지난 2016년 육군 최정예 전투원에 선발된 데 이어 이번 자격시험에 합격하며 한국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을 모두 취득한 부사관으로 거듭났다.
장 상사는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고된 평가 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학교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습득한 전투 기술과 노하우를 후보생 교육에 적극 적용해 정예부사관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교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매년 훈련부사관들의 EIB 자격시험 참가를 추진해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 부사관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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