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표시식품 시장 확대, 특화작물 재배 농가 소득 증대 기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혈압조절 기능을 가진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을 일반식품에도 사용해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능성 표시제도는 기존에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도 표시하는 제도다.
일반식품에 기능성원료를 배합시 표시·광고 자율 심의를 통해 제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약 440여제품이 등록됐다.
하지만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원료는 현재 고시형 원료 29종 및 개별인정형 원료 일부로 한정돼 기업들의 다양한 기능성 표시식품 개발 및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지난 2월 블랙라즈베리 추출물(혈압조절)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하고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표시 최종 사용 인정을 받았다.
혈압조절 기능성 표시식품 원료가 단 1건도 없는 상황이세 이번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의 인정은 기능성 표시식품 시장 확대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북 고창을 주산지로 하는 블랙라즈베리의 활용 영역이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기능성 표시식품까지 확장돼 지역 특화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김영재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국산 농식품 자원의 과학적 기능성 규명을 통해 기능성 원료 및 기능성 표시식품 원료 인정을 목표로 하는 ‘국산소재 기능성 규명사업’으로 도출됐다”면서 “수입 농식품 자원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능성식품의 국산 비중이 제고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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