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전북도·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위한 업무협약
총 375억원 투입, 함열읍 일원에 연간 2만2000명 교육 가능한 시설 건립 예정
익산시가 충청·전라권을 대표하는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28일 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토교통부, 전라북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 상주, 경기 화성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센터를 건립함으로써 호남권을 넘어 충청·전라권을 아우르는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날 협약은 지난 7월 익산시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부지 공모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건립 부지 확정과 사업 본격 추진에 대한 논의 및 기관간 협력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대식 익산시 부시장과 김수흥 익산갑 국회의원, 어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 종사자 및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습 위주의 교육을 하는 자기주도형 전문 교육기관이다.
함열읍 일원 약 16만6000여㎡에 국비 270억원을 포함해 총 375억원이 투입돼 연간 2만2000명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국토부 등 관계 기관들과 부지 확보,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센터 건립 정보 공유 등 조속한 건립을 위해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그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우선협상을 완료하고 교육센터 건립 대상 부지 마련을 위한 세부 계획을 추진해 온 시는 2024년 상반기까지 용지 보상을 진행하고 보상이 완료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2025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함열읍 일원이 버스터미널, KTX역, 고속도로 IC 등이 인접해 있고 충청·전라권의 중심에 위치해 권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전국 교육생 유입에 따른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대식 부시장은 “충청·전라권은 물론 전국 교육 수요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교통안전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부, 전북도, 안전공단과 상호 협력해 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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